[1월] 바다낚시 금어기 및 제철 어종·수온 데이터 정리

1월 바다는 차갑다. 전국 수온이 10~12°C 구간까지 내려가는 이 시기에 연안 어종 대부분은 활성이 떨어지거나 깊은 수심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이 혹독한 환경에서도 오히려 제철을 맞이하는 어종들이 있다. 학꽁치, 볼락, 호래기, 열기가 1월 출조를 이어가게 해주는 주인공들이다.

단, 1월은 금어기와 금지 체장 규정이 복잡하게 얽히는 달이기도 하다. 특히 대구 금어기는 지역에 따라 시작일이 다르고, 문치가자미는 1월 말까지 금어기가 이어진다. 출조 전 규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으면 의도치 않은 법적 리스크가 생긴다. 이 글은 1월 출조에 필요한 금어기, 금지 체장, 시즌 어종을 수치 중심으로 한 번에 정리했다.


1. 1월 금어기 정리 — 지역별 예외 반드시 확인

📊 1월 금어기 어종 및 지역별 상세표

어종금어기 기간적용 지역핵심 주의사항
대구1월 1일~1월 31일전국 (부산·경남 제외)전국 대부분 1월 전체 금어기
대구1월 16일~2월 15일부산·경남 한정1월 15일까지는 낚시 가능 (35cm 미만 방생 필수)
문치가자미(도다리)~1월 31일전국12월 시작 금어기 종료. 2월 1일부터 해제
쥐노래미~1월 31일전국 (일부 지역 예외)1월 말까지 금지. 2월 1일부터 해제
명태연중 전면 금지대한민국 전 해역포획 자체 불법. 잡히면 즉시 방생
말쥐치1월 1일~1월 31일일부 수역해당 수역 출조 전 확인 필수

위반 시 수산자원관리법 및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최대 80만 원 과태료 부과 가능.

(1) 대구 금어기 지역별 핵심 정리

대구 금어기는 1월에 가장 주의가 필요한 규정이다. 전국 기준과 부산·경남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국(부산·경남 제외):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면 금어기. 체장과 무관하게 포획·소지 금지다.

부산·경남 한정: 1월 15일까지는 낚시가 가능하다. 단, 이 기간에도 35cm 미만은 즉시 방생해야 한다. 1월 16일부터는 부산·경남도 금어기에 돌입하므로 16일 이후에는 체장 관계없이 전면 금지다.

부산·경남 조사님들은 1월 16일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2) 문치가자미(도다리)와 쥐노래미

두 어종 모두 1월 31일까지 금어기가 이어진다. 2월 1일부터 해제된다. 도다리 쑥국의 계절은 2월부터다. 1월까지는 참아야 한다. 20cm 이상 도다리는 2월 1일 이후 합법적으로 챙길 수 있다.

1월 한 달만 참으면 드디어 도다리 시즌이 돌아온다. 미리 채비를 준비해두실 분들은 [봄 도다리 쑥국은 내 손으로! 미리 준비하는 봄 도다리 낚시 채비와 실전 포인트 공략법]을 참고하여 2월 해제일을 대비해 보시기 바란다.

(3) 명태 — 잡히면 즉시 방생

동해에서 간간이 올라오는 명태는 연중 포획이 전면 금지된 어종이다. 낚시 중 의도치 않게 걸리더라도 즉시 방생해야 한다. 소지하는 것 자체가 위반이다.


2. 1월 금지 체장 — 이 사이즈 이하는 반드시 방생

금지 체장은 금어기와 무관하게 연중 상시 적용된다. 금어기가 아닌 달에도, 아래 기준 이하의 개체는 잡는 즉시 방생해야 한다.

📊 1월 주요 어종 금지 체장표

어종금지 체장측정 기준비고
대구35cm 미만전장금어기 외 지역·기간에만 적용
볼락15cm 미만전장연중 상시
감성돔25cm 미만전장연중 상시
돌돔24cm 미만전장연중 상시
참돔24cm 미만전장연중 상시
넙치(광어)21cm 미만전장연중 상시
조피볼락(우럭)23cm 미만전장연중 상시
농어30cm 미만전장연중 상시
갈치18cm 미만항문장전장이 아닌 항문장 기준 주의

갈치의 측정 기준이 다른 어종과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입끝에서 꼬리 끝까지의 전장이 아니라, 입끝에서 항문까지의 항문장 18cm가 방생 기준이다.


3. 1월 시즌 어종 소개 — 이 달의 주인공들

📊 1월 시즌 어종 및 규제 현황표

어종규제 여부금지 체장추천 채비주요 포인트
학꽁치없음없음찌채비, 반미·갯지렁이방파제 내항, 조용한 만
볼락있음15cm 미만 방생지그헤드 0.5~1.5g + 웜항구, 테트라포드, 방파제
호래기(꼴뚜기)없음없음호래기 전용 에기, 집어등 야간항구, 방파제 야간
열기(불볼락)없음없음선상 카드채비, 크릴동해 선상
임연수어없음없음선상 지깅, 루어동해 선상
방어없음없음선상·쇼어 지깅, 대형 메탈지그남해·동해 선상, 갯바위
부시리없음없음쇼어·선상 지깅제주·남해 갯바위

학꽁치는 1월 방파제 생활 낚시의 꽃이다. 별도 규제가 없고, 무리 지어 다니는 특성 덕분에 한 번 포인트가 맞으면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다. 찌를 수면 직하 50cm~1m로 세팅하고 반미를 미끼로 쓰는 것이 기본이다. 밑밥으로 무리를 모이게 한 뒤 연속으로 낚으면 된다.

볼락은 1월 야간 루어낚시와 민장대 낚시의 주력 어종이다. 수온이 낮을수록 더 깊은 암초 틈새에 밀집하는 경향이 있다. 지그헤드 0.5~1.5g에 웜을 달아 테트라포드 틈새와 방파제 끝단 암초를 느리게 공략하는 것이 기본이다. 15cm 미만은 반드시 방생한다.

1월의 주인공인 볼락은 수심별로 미세한 지그헤드 무게 차이가 조과를 결정한다. 예민한 저수온기 패턴을 완벽히 공략하고 싶다면 [지그헤드 무게 정답 공개! 저수온기 볼락 루어낚시 수심별 완벽 정리] 가이드를 확인하여 예민한 입질을 유도해 보시길 바란다.

호래기(꼴뚜기)는 1월 야간 낚시의 메인 어종이다. 규제가 없고, 집어등에 모여드는 특성 덕분에 야간 항구나 방파제에서 호래기 전용 소형 에기로 공략하면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다. 먹물을 튀기므로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고 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다.

학꽁치나 호래기처럼 예민한 어종을 상대할 때는 찌의 선택이 조과의 80%를 결정한다. 특히 물 흐름이 약한 내항에서 최적의 부력을 맞추고 싶다면 [물 흐름 모르면 꽝! 저수온기 조류 속도별 낚시 채비 부력 선택의 기술]을 통해 채비 정렬을 최적화해 보시기 바란다.

열기(불볼락)임연수어는 동해 선상낚시의 겨울 대표 어종이다. 두 어종 모두 규제가 없고, 카드채비나 선상 지깅으로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방어·부시리는 1월에도 남해와 제주 갯바위, 선상에서 빅게임 낚시가 가능하다. 두 어종 모두 별도 규제가 없다.


4. 1월 핵심 체크리스트

출조 전 아래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한다.

확인 항목핵심 내용
대구 금어기 (전국)1월 1일~31일 전면 금지 (부산·경남 제외)
대구 금어기 (부산·경남)1월 15일까지 낚시 가능 (35cm 미만 방생 필수) / 16일부터 금어기
문치가자미(도다리)1월 31일까지 금어기. 2월 1일부터 해제. 도다리 쑥국은 2월부터
쥐노래미1월 31일까지 금어기. 2월 1일부터 해제
명태연중 전면 포획 금지. 걸리면 즉시 방생
볼락포획 가능하지만 15cm 미만은 즉시 방생
갈치항문장 18cm 미만 방생 (전장이 아닌 항문장 기준)

🎣 결론: 1월 바다낚시 규정 핵심 3가지

  1. 대구 금어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전국 기준 1월 전체 금어기이지만 부산·경남은 1월 15일까지 낚시 가능하고 16일부터 금어기다. 지역을 먼저 확인한다.
  2. 도다리와 쥐노래미는 1월 31일까지 금어기다. 두 어종은 2월 1일부터 합법적으로 챙길 수 있다.
  3. 명태는 연중 포획이 전면 금지다. 동해에서 잡혀도 즉시 방생해야 한다. 소지 자체가 위반이다.

📝 조사님들께 드리는 한마디

1월 출조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대구 금어기 지역 예외 규정이다. 부산·경남 조사님들은 1월 15일까지 대구 낚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반대로 다른 지역 조사님들이 부산권 포인트에서 낚시하다 혼동하는 경우가 생긴다. 출조 포인트가 어느 지자체 관할인지를 기준으로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금어기와 금지 체장은 낚시꾼의 권리가 아니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다. 오늘 방생한 한 마리가 다음 시즌 손맛으로 돌아온다는것을 잊지 않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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